수법 해설

택배·부고·청첩장 문자 속 링크, 누르기 전에 확인할 것

택배 주소 확인, 부고 알림, 모바일 청첩장, 과태료 조회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의 공통점과 링크를 누르기 전 확인하는 방법, 이미 눌렀을 때의 대처를 정리했습니다.

작성 사기레이더 운영팀 · 게시 2026-10-25

스미싱은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을 합친 말입니다. 문자 속 링크를 누르게 해서 악성 앱을 설치시키거나, 가짜 사이트에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입력하게 만듭니다. 문구는 계속 바뀌지만 노리는 것은 하나입니다. 내가 링크를 누르게 만드는 것.

자주 쓰이는 문구 유형

유형예시노리는 심리
택배“주소 불일치로 배송이 보류되었습니다. 주소 확인 바랍니다”뭔가 주문했을 수도 있다는 생각
부고“[부고] 부친께서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누구인지 확인하고 싶은 마음
청첩장“저희 결혼합니다. 모바일 청첩장 보내드려요”지인일 수 있다는 생각
공공기관“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고지서가 발송되었습니다”, “건강검진 결과 확인”불이익에 대한 걱정
금융“해외 결제 승인 완료. 본인이 아니면 연락 바람”내 돈이 빠져나간다는 공포

링크를 누르기 전 확인 4가지

  1. 보낸 번호: 공공기관이나 택배사는 대표번호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개인 휴대폰 번호(010)나 국제번호로 온 공식 안내는 의심하세요.
  2. 링크 주소: 공식 도메인이 아닌 단축 주소, 무작위 문자열 주소, 기관 이름을 흉내 낸 주소는 누르지 않습니다. 주소만 복사해 사이트 안전도 검사에 넣어 보면 생성일과 위험 신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직접 확인: 택배는 택배사 공식 앱에서 운송장 조회, 과태료는 정부 공식 사이트에서 직접 조회합니다. 문자 속 링크로 들어갈 이유가 없습니다.
  4. 앱 설치 요구: 링크를 눌렀더니 앱(APK) 설치를 요구한다면 그 자리에서 멈추세요. 정상적인 기관은 문자 링크로 앱을 설치하게 하지 않습니다.

요즘 달라진 점 1: 내 정보가 정확히 적힌 문자

예전 스미싱은 누구에게나 같은 문구를 보냈습니다. 요즘은 유출된 개인정보로 내 이름, 연락처, 주소가 정확히 적힌 문자를 보냅니다. 정보가 맞으니 진짜 택배사 문자라고 믿기 쉽습니다. 해외에서는 몇천 원의 재배송 수수료를 결제하게 해 카드 정보를 빼가고, 국내에서는 링크를 누르게 한 뒤 개인정보 입력이나 악성 앱 설치를 유도합니다. 내 정보가 맞다는 것은 보낸 사람이 진짜라는 증거가 아닙니다.

▶ 내 이름·주소 다 맞는 택배 문자, 그래도 사기였다 · 통장구조대

요즘 달라진 점 2: “당첨됐으니 배송비만 내세요”

유명 경품 회사 이름을 빌려 “거액에 당첨됐다, 배송비나 수수료만 결제하라”는 문자도 늘었습니다. 금액이 작아 별생각 없이 결제하게 되지만, 상금은 처음부터 없고 목적은 결제 정보입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에 따르면 2024년 미국에서만 경품·복권 사기 신고가 약 9만 7천 건, 피해액은 약 3억 5천만 달러였습니다. 응모한 적도 없는 당첨은 당첨이 아니라 미끼입니다.

▶ 700만 달러 당첨, 배송비만 내면 된대요 · 통장구조대

이미 눌렀다면

링크만 누르고 아무것도 입력·설치하지 않았다면

대부분 큰 문제는 없습니다. 창을 닫고 문자를 신고·삭제하세요. 스미싱 문자는 한국인터넷진흥원(118)에 신고할 수 있습니다.

앱을 설치했거나 정보를 입력했다면

  1.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바꿔 외부 통신을 끊습니다.
  2. 모르는 앱을 삭제하고, 가능하면 휴대폰 서비스센터나 보안 앱으로 점검합니다. 악성 앱은 삭제를 방해하기도 합니다.
  3. 다른 기기로 거래 은행에 연락해 계좌·카드 거래를 정지합니다.
  4.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 시스템’에 등록하고, 내 명의로 개설된 계좌·휴대폰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자세한 방법은 명의도용 막는 설정에 정리했습니다.
  5. 금전 피해가 있다면 112에 신고합니다.
가장 확실한 습관은 단순합니다. 문자 속 링크로 들어가지 말고, 공식 앱이나 직접 검색한 공식 사이트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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